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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급여 반납 통해 1800여명 신규채용 및 조직개편
대우조선해양은 6일 임원과 간부급 사원들이 급여를 10~20% 반납하고 일반 직원들도 임금을 동결해 18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본사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25% 늘어난 730여명을,계열사 및 협력사에서 1070명을 새로 채용하기로 했다. 대우조선은 오는 1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받는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조선업 악화에 대응하려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1부문, 1총괄, 10본부, 44담당, 172팀, 410파트였던 조직을 1소장, 4부문, 2실, 34팀으로 단순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조직들 사이의 중복 업무를 통합하고 업무 관련이 있는 여러 팀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大)팀제'를 도입한 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최대 6단계로 나뉜 결재를 3단계로 줄였다. 또 소장과 부문장, 임원급 팀장 등에게 더 많은 권한과 의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는 상황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속도(speed) 경영'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면서 실적 중심의 책임 경영이 정착하고 기존에 관리자급이었던 팀장들을 현장과 실무에 좀 더 가까이 전진 배치하면서 현장 중심의 경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개편으로 전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창의력과 협동정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과 조선 산업에 대한 많은 우려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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