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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우리사주 조합 설립
정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0월께 15%를 우선 매각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들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전체 직원 853명 중 상임이사 6명을 제외한 공항공사 임직원 821명은 25일 우리사주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강용규 공항공사 노동조합 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임했다. 우리사주조합은 다음 달 경인지방노동청에 조합설립 통지를 하고 3월5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 또 3월 중 한국증권금융원예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우리사주조합은 근로자복지기본법에 따라 공항공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할 물량의 최대 2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선 배정만 가능할 뿐 할인율은 받을 수 없다. 노조는 대주주 등을 견제하기 위해 최소한 3% 이상의 주식을 매집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현재 기업공개와 함께 주식가치를 평가할 매각사를 선정했으며 10월께 매각할 지분 15%는 약 1조 원 정도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하는 20%는 공항공사 직원들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금액이다. 공항공사는 임직원은 다른 공기업에 비해 매우 적은 850여에 불과해 3%의 지분을 매집하려면 1인당 무려 3억 원 이상 주식을 사야 해 막대한 부담이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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