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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 "어디 우리 회사를"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의 걸음걸이가 바빠지고 있다. 크라운제과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하며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것.

윤영달 크라운제과(56,900원 하락세100 -0.2%) 회장은 개인 지분 37만1387주(26.57%)에 특별관계자 지분을 합해 총 46.67%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15일 금감원에 공시했다.

최근 13억2016만원의 개인 자금을 들여 회사 주식 1만5495주(1.11%)를 샀다. 특별관계자인 선양도 3억4648만원에 크라운제과 주식 4780주(0.34%)를 추가 매입했다.

윤 회장은 지난 28일에도 본인과 크라운소베이나, 두라푸드, 선양 등 관계회사를 통해 2만9497주(2.11%)를 장내 매수, 63만2137주(45.21%)로 지분을 확대했다고 신고한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지분율을 3.57%포인트 높인 것이다.

크라운제과는 이 밖에도 지난 9월부터 11월 20일까지 1주당 평균 7만4360원에 취득한 자사주 10만6969주를 1주당 3만원에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우리사주조합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윤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액면가 210억원 규모의 크라운제과 전환사채(CB)를 사들여 언제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빙그레(42,650원 하락세100 -0.2%)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빙그레가 전환권을 행사하면 신규 주식을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윤 회장의 지분율은 낮아지고, 빙그레는 지분율로 21.29%로 2대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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