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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社 일반공모때 우리사주 20% 배정절차 의무화
코스피社 일반공모때 우리사주 20% 배정절차 의무화 권리의무 포기해도 반드시 20% 의무배정 뒤 청약 거쳐야 입력시간 :2010.04.29 16:38[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앞으로는 코스피 상장사의 일반공모 증자때 우리사주조합 20% 우선배정 절차가 의무화된다. 우리사주에 법령에서 정한 20% 우선배정권이 있음에도 권리의무 포기서 제출 등을 통해 증자를 추진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일반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코스피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우리사주조합 배정해야 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 동안 권리의무 포기서 제출로 우리사주 우선배정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던 기업들에게 제동을 건 것. 앞으로는 자본시장법 및 근로복지기준에서 보장하는 우리사주 20% 우선배정권에 따라 20%를 반드시 배정한 뒤 청약절차를 밟고, 실권주가 생기면 일반배정주식과 합산해 공모하라는 것이다. 올 3월 대한생명 상장 일반공모때 우리사주 배정문제가 불거졌던 데 따른 일종의 보완책이다. 금감원은 지난달 5일 대한생명의 확정 공모가격이 공모희망가격(9000~1만1000원)보다 낮은 8200원으로 결정돼 발행물량이 늘어났지만 우리사주 배정분을 추가로 배정하지 않은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코스피 기업들의 경우 의무적으로 공모주식의 2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권을 위반한 회사에 대해 정정을 명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임원 해임 권고, 증권 발행 제한, 수사기관 통보, 경고 또는 주의 상당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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