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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경영권 방어에 우리사주조합 활용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특별관계자는 자사주 1.36%(2만275주)를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윤영달 회장과 특별관계자의 크라운제과 보유지분율은 기존 42.56%에서 43.92%로 증가했다. 크라운제과 대주주측은 빙그레가 지난달 크라운제과의 전환사채(CB)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10월말 크라운제과 CB 37만8126주를 취득했다. 빙그레는 확보한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크라운제과 지분 21%로 2대 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반면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40%대에서 30%로 낮아져경영권이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윤영달 회장측이 빙그레로부터 잠재적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빙그레의 CB취득 이후인 지난달부터 장내에서 지분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영달 회장은 지난달 자신과 계열사를 통해 크라운제과 지분 2.11%(2만9497주)를 장내취득했다. 또한 크라운제과가 보유중인 자사주 10만6969주(지분율 7.86%)를 크리운제과 우리사주조합에게 넘겼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윤영달 회장측의 지분확대 이유가 경영권 방어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빙그레가 전환사채권을 행사하더라도 크라운제과의 2대 주주인 상황이기 때문에 윤 회장측의 최근 지분확대 이유에 대해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주주가 지분확대에 나서는 것은 수급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크라운제과의 현재 펀더멘털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추격매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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