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삽코리아/한국우리사주협회

코오롱건설 노동조합이 우리사주 취득
노동조합은 2008년 정기총회에서 코오롱건설주식을 지속적, 정기적으로

매입하여 장기보유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일부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4월15일자로

140주를 매수하여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월 10주씩을 정기적,지속적으로 매입 할 것입니다.

이것은 노동조합비의 약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향후 조합원의 수가

증가하게 되면 노동조합의 보유주식도 크게 확대되어 회사의 대주주가 될 것입니다.

주식회사에서 대주주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아실 것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2004년도 우리사주조합 임원선거에서 불과 몇 표 차이로 아쉽게

조합장직을 회사측 후보(김경용팀장)에게 쥐어 주면서 코오롱건설우리사주조합은

빈껍대기 깡통계좌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이 활성화 되면, 자기 회사주식을 매입하여 장기보유함으로써

시장과 기업에게 여러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첫째, 직원이 주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인의식과 애사심이 고취됩니다.

둘째, 회사의 성과가 주식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합니다.

셋째,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총수가 적어지므로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넷째, 적대적 M&A를 적극 방어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노사관계가 대결구도에서 협조구도로 전환하게 됩니다.

여섯째, 회사가 정말로 어려울 때 직원들이 적극 나서서 회사를 살려냅니다.

이 외에도 헤아릴 수 없는 긍적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우리사주제도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힘이 쎄진다는게 부담되는지

적극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적극적 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회사와 조합원이 각각 50%식 부담하여

정기적으로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여 장기보유하게 합니다.

이와 같이 회사가 일부 자금을 지불하더라도 위와같은 요인들이 시장에서 긍적적으로

작동되어 회사가치가 훨씬 더 커지게 되기 때문에 회사는 손해볼 것이 전혀 없습니다.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회사는 증자나 전환사채 등 다양한 금융기법으로 자산을 늘리고

현금화시켜 자금의 유동성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우리사주제도를 왜 활용을 안하는지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행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동조합에서는 주식가치의 등락과 관계없이 매월 일정한 시각에 주식을 매입할 것입니다.

3만원이 되어도, 5만원이 되어도 매입을 할 것입니다.

회사의 밝은 미래를 내다 보면서 하는 행위이니 만큼,

회사직원들께서도 직.간접적으로 노동조합에 참여하여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회사의 성장이 꼭 개인의 성장으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과 함께 적극적인 주권을 행사한 결과로

회사가 성장하였다면 그 과실은 당연히 직원들의 권리가 되는 것입니다.

참여를 통한 회사성장만이 우리의 고용을 안정시켜 주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 해 줄

것 입니다.

코오롱건설노동조합

위원장 류강용